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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한겨울엔 접지말라”는 화웨이 메이트X도 1분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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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중국 화웨이의 첫 폴더블폰 메이트X가 출시 1분 만에 매진됐다.메이트X는 영하 5도 밑에서는 화면을 접지 말라는 등 문제가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애국 마케팅'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15일 오전 10시8분(현지시간) 온라인 스토어에서 메이트X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물량이 동났다고 밝혔다.메이트X의 1차 공급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1차 판매에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가 약 2만대 공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화웨이도 비교적 소량의 초도 물량을 시장에 푼 것으로 보인다.화웨이는 향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8분 메이트 X를 소량씩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다음 판매일은 이달 22일이다.

메이트X의 가격은 1만6999위안(약 283만원)으로 갤럭시폴드보다 1000위안(16만원) 더 비싸다. 2차 판매일은 오는 22일이다.

화웨이는 출시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영하 5도 이하의 환경에서는 메이트 X 화면을 구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네티즌들사이에서는 메이트 X의 기술력이 아직 미성숙함에도 불구하고 성급히 출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5월 미국의 무역제재가 시작된 이후 화웨이폰에 정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지 못해 유튜브, 지메일, 구글 지도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다. 때문에 화웨이는 메이트X를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하기로 했다.그럼에도 화웨이는 '애국 소비'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자국 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했다. 올 4분기에는 50%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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