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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증권株, 내년 '상고하저' 패턴...삼성증권 최선호주-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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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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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내년 증권주들이 '상고하저' 패턴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증권주는 계절적 요인 반영에 따라 내년에도 상고하저 패턴이 반복될 전망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던 ELS(주가연계증권) 조기상환 증가 및 채권 평가이익 소멸로 감익에 대한 부담은 존재한다"면서 "글로벌 경기 개선 사이클 도입 및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코스피 및 증권업종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내년 코스피 예상밴드는 2000~2400포인트로 전망됐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4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경기 개선 및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등으로 우호적인 주식 시장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NCR(영업용순자본) 비율 하락세가 지속 중이지만, 가시적인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세는 제한적이다. 부동산 펀드 등 위험 계수가 높은 상품 취급 증가로 자본 비율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익 변동성이 낮은 증권사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올해 평가이익 및 ELS 조기상환 관련 손익이 크게 인식되었던 증권사들의 이익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EPS(주당순이익) 증감률이 -4.6%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보유한 삼성증권이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채권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적고 거래대금 민감도가 높은 키움증권도 관심 대상이다.

임 연구원은 "삼성증권에 대해 2020년 DPS(주당배당금) 1600원, 배당수익률 4.6%로 배당주 접근이 유효하다"면서 "경상 분기 순이익 체력은 약 850억원(연환산 ROE 6.9%)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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