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 가격 기준으로 최근 한 주간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0.90%를 기록했다.
브라질주식이 3.49% 떨어지는 등 남미신흥국주식이 3.97% 빠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중국주식(-2.15%)과 러시아주식(-1.43%)도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아시아신흥국주식이 1.16%, 유럽신흥국주식이 0.95% 각각 하락했으며, 글로벌신흥국주식은 2.17% 밀려났다.
칠레, 페루, 볼리비아, 온두라스,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여러 국가들에서 반(反) 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고, 브라질 등에선 그간 증시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도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의 낙폭이 1.74%로 가장 컸다. 그 외 금융과 소비재 그리고 에너지도 소폭 내렸다. 헬스케어섹터는 1.23% 올랐다.
주식형 외에 주식혼합형(-0.24%), 채권혼합형(-0.20%), 부동산형(-0.21%), 커머더티형(-0.54%), 채권형(-0.09%) 등도 모두 하락했다.
|
이어 "유로 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는 유로존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와 같은 0.2%, 독일은 0.1%에 그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돼 떨어졌다"며 "상해종합지수는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홍콩 내 반중 시위도 격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4769개 중 77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이 4.09% 오르며 최고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이 2.98%, '미래에셋글로벌헬스케어자 1(주식)종류A'가 2.33%, '미래에셋연금글로벌헬스케어자 1(주식)종류C'가 2.33%, '한화ARIRANG미국나스닥기술주상장지수(주식)'이 2.30% 수익률로 각각 2~5위에 자리했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055억 원 준 40조3793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707억 원 감소한 18조9029억 원이며, 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593억 원 줄었다. 해외 부동산형 펀드와 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각각 164억 원, 50억 원 감소했다.
소유형별로는 북미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75억 원 늘었고,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1864억 원 줄었다.
hoan@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