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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美고교생 1/4 전자담배 '뻐끔'…애플 관련 앱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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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노컷뉴스

전자담배 홍보 간판.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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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전자담배 관련 앱을 금지하기로 했다.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앱스토어에서 전자담배 관련 앱을 금지하는 한편 기존의 관련 앱 181개를 삭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181개 앱에는 전자담배의 온도나 빛, 뉴스, 게임 등을 제어하는 앱도 포함된다.

다만 이미 애플 기기에 이런 앱을 내려받은 이용자들은 이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미 이전에도 앱스토어에서 담배나 전자담배 카트리지 판매를 금지해왔다.

애플의 이번 조치는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으로 인해 42명이 숨지고 2천 여명이 폐질환을 앓고 있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전자담배에 의한 청소년들의 피해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고등학생들의 1/4를 포함해 5백만명의 젊은층이 전자담배를 사용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도 성명에서 "우리는 앱스토어가 고객들, 특히 청소년들이 앱을 내려받기에 믿을 만한 곳이 되도록 체계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전자담배 업체들도 젊은층의 전자담배 소비를 꺾기위한 노력을 진행중이다.

미국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첨가물이 포함된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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