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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홍준표 "與는 치밀한 총선전략..우린 당권수호만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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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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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한국당의 내년 총선 준비와 관련, "총선 보다는 당권수호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전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토크쇼 녹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대비와 비교한 홍 전 대표는 황교안 당대표 측근과 옛 친박계를 겨냥, "아직도 탄핵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말 갈아탄 이들이 중심이 됐다"며 각을 세웠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총선에서 지면 당권도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는데 자기 개인이 국회의원에 재당선 되어 본들 무슨 의미가 있습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유 이사장이 밝힌 내년 여당의 총선 전략을 소개하면서 한국당의 상황과 비교했다.

홍 전 대표는 "유시민 전 장관의 예측은 내년 총선은 탄핵 당한 세력들의 마지막 청산 작업을 하는 총선이 될 것이라 단정했다"며 "우리 당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탄핵 당한 세력들 청산 작업을 하는 마지막 청산 작업이 내년 총선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현재 치밀한 전략으로 당 쇄신도 하고 총선 전략도 짜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도 탄핵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말 갈아탄 이들이 중심이 됐으니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모두가 하나가 돼 쇄신에 동참하고 모두가 하나 되어 총선 전략을 수립 하라"며 "비상한 시국이다. 내년 총선이야 말로 체제 선택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옛 친박계와 황 대표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던 홍 전 대표는 최근 당내 일각에서 자신의 험지 출마 등을 요구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최근 "나는 지난 24년 동안 입당 이후 대여 저격수 활동, 험지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이 당에 무한 헌신을 해왔다"며 "반면 황 대표는 이 당에 들어온지 1년도 안돼 이 당에 공헌한 일이 무엇이 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21대 총선을 보고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2022년 대선 승리를 하는데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라며 "출마 지역도 그것을 기준으로 내가 판단한다"고 단언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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