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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30th SRE][신평사 letter]자본시장 Keystone 소명에 충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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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한국신용평가 대표이사

이데일리

△이재홍 한국신용평가 대표이사


[이재홍 한국신용평가 대표이사] 우선 30회를 맞이한 SRE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데일리는 그간 SRE를 통해 신평사와 자본시장 참여자간에 때로는 소통의 장을, 때로는 이슈와 토론의 장을 제공해줌으로써 신용평가업계와 자본시장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해 주었습니다.

금번 제30회 SRE에서는 역대 최고의 등급신뢰도와 더불어 등급의 적정성, 예측가능성, 리서치 및 보고서에 대해 전반적으로 제고된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신용평가사의 자체적인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기탄없는 비판과 격려를 끊임없이 전달해 준 이데일리의 역할이 매우 컸던 덕분입니다. 지난 15년간 SRE를 충실히 이끌어 준 이데일리에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신평은 그간 그룹평가보고서, Forward Looking 등의 평가정책을 선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신용평가와 분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특히 2015년 도입한 Forward Looking은 기업의 미래 채무상환 능력과 신용도 전망에 대한 당사의 의견과 근거를 명확히 제공함으로써 신용평가의 초점이 ‘미래 신용전망’으로 옮겨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Key Monitoring Indicator를 제시함으로써 신용평가사 애널리스트들의 미래 지향적인 분석 역량과 전문성을 제고하였으며, 이를 시장과 공유함으로써 신용등급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 Outreach 측면에서도 커다란 발전이 있었습니다. 당사는 Webcast를 업계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주요 신용이슈에 대한 의견을 보다 신속하게 시장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무디스(Moody’s)와의 Joint Webcast를 상시화하여 해외 이슈에 대한 글로벌 신평사의 의견도 공유해 왔습니다. 2019년 하반기에도 ’급증하는 해외대체투자, 증권/부동산의 리스크는?‘, ’자동차 산업 Moody‘s-KIS Joint Webcast’ 등 당면 이슈에 대한 심도 깊은 세미나를 제공하고, ‘2019년 하반기 정기평가 Review 및 하반기 신용도 전망 Webcast’에서 FAQ Session을 신설함으로써 시장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지금 크레딧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산업 패러다임 변화, 저성장 시대 진입 등 불확실성은 크게 확대되는 반면,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크레딧과 리스크 투자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근본적인 환경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산업여건과 기업 신용도의 변화를 적시에 시장에 경고해주는 신용평가사의 역할에 더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당사는 향후에도 최고 수준의 신용평가와 리서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자본시장의 Keystone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매서운 비판과 따뜻한 독려를 통해 신용평가와 자본시장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준 이데일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이재홍 대표이사는…△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고려대 경영대학원 졸업(경영학 석사) △Chase Manhattan Bank, N.A. 서울지점 △J.P.Morgan 홍콩, Vice President △UBS AG 서울지점 부지점장 △ABN Amro Corporate Finance Korea 한국대표 △UBS Securities Ltd. 서울지점, UBS 한국대표 겸 UBS증권 공동대표 △한국신용평가㈜ 대표이사

[이 기고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0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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