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정일태 온라인사업유닛팀장 “기존 모바일·온라인서 한단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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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오리진’은 최고의 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제작을 시작한 게임입니다. 기존 ‘라그나로크’ 모바일게임이나 온라인게임에서 한발 더 진화된 게임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그라비티의 프라이드를 건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9’가 개막했다. 주말을 맞은 지스타는 지난 이틀간 9만2000여명의 관람객을 모으는 등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그라비티도 올해 8종의 신작을 들고 지스타를 찾았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택틱스’, ‘라그나로크X 넥스트제너레이션’,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미드가르드 크로니클스’, ‘더 로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나오미의 퍼즐’, ‘퍼들머들’ 등이다.

이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는 것이 ‘라그나로크 오리진’이다. 기존에 선보였던 ‘라그나로크M’ 등에 비해 한층 개선된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자는 포부로 제작을 시작했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게임을 개선시키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 게임을 담당하는 그라비티의 정일태 팀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라그나로크’ 최고의 모습을 정리하고 있다”며 “기존에 나온 라그나로크 게임 보다 더 개선하고 발전시킨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 팀장에 따르면 ‘라그나로크오리진’은 기존 ‘라그나로크온라인’을 좋아하던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최대한 다양한 재미 요소를 담아내고 있다. ‘라그나로크온라인’의 경우 커뮤니티, 길드 등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많았다. 여기에 ‘라그나로크M’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파악한 이용자의 소구점도 더했다.

정 팀장은 “이용자들이 좋아했던 커뮤티니나 길드 시스템은 물론 기존에 부족한 경쟁 콘텐츠도 강화해 3대3 대전, 100인 이상의 서버 대전 등도 준비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와 이 부분을 출시 버전에 넣을지 추후 업데이트할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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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의 디테일도 포인트다. 캐릭터의 표정, 눈의 움직임 등이 상황에 따라 보다 다채롭게 변화한다. 색감이나 화질 등의 표현도 더욱 강화됐다.

정 팀장은 “메이크업 콘텐츠도 있어 자신의 캐릭터를 더 사랑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며 “엔딩 같은 애니메이션도 따로 구현해 뒀다”고 덧붙였다.

여성향도 주요한 차별 요소다. 여성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잡지 등 자신의 캐릭터를 뽑낼 수 있는 콘텐츠가 도입될 예정이다. 하루에 한 두시간 정도만 플레이해도 되게 기획해 여성 이용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동 퀘스트, 여성 취향에 맞춘 탈것과 코스튬 등도 신경썼다.

정 팀장은 “‘라그나로크온라인’의 정통성을 살리기 위한 부분이 여성향”이라며 “현재 MMORPG의 여성이 많지 않은 상황인데 여성 이용자들이 쉽게 ‘라그나로크’를 즐기게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목표는 매출 최상위권이다. 내부적으로 최고의 팀원들로 TF를 구성했다고 정 팀장은 자신했다. 아직 공개할 수 없는 참신한 콘텐츠도 많다고 한다. 다만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정 팀장은 “‘라그나로크오리진’은 그라비티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개발 중”이라며 “라그나로크를 사랑하신 분들과 최고의 MMORPG를 원하는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제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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