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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美관계자 "지소미아 유지 촉구…美, 할 수 있는 일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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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진전에 필요한 건 시동 거는 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부담을 공유하는 게 양국에 이익"

뉴스1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후 손을 잡고 있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9.11.1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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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가 15일(현지시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중요성과 함께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며 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날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해 동아시아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고위 관계자들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그 자리에서 지소미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한국이 지소미아를 종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한·일 3국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한일 양국에 긴장을 완화하고 이견을 해소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계속 촉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일 간 긴장을 중재하지는 않겠지만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양국이 생산적인 관계로 돌아가도록 촉구하는 북소리를 꾸준히 지속해왔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이어 지소미아와 관련해 한국의 변화를 감지했느냐는 질문에 먼저 "그들(한일)은 함께 모여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며 그들은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양국 간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군의 비유를 빌어 우리는 (양국) 관계 뱃머리가 오랫동안 내려가는 것을 봐왔다. 뱃머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말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일을 시작으로 뱃머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의 한일 정상이 만나기도 했다"며 "(그곳에서 촬영된) 사진들은 긍정적이었고 (양국 정상이) 웃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필요한 것은 시동을 거는 것(kickstart)"이라며 "그들(한·일)은 양국 관계를 전진시킬 무언가를 획득하면 된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나는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대해 "미 행정부가 줄곧 취해 온 "지역의 안보 역학관계가 변함에 따라 관계도 변한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북한 및 다른 안보 위험이나 위협과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합의한 내용을 검토하고 업데이트한다"며 "이는 양국이 부담과 균형이 공평하게 다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실제적인 숫자와 과정을 가늠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일 수 있다"며 "부담을 공유하는 것이 양국 관계의 균형을 유지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것을 모두 이해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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