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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누르고 다시 최고갑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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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밀어내고 2년여만에 세계 최고 갑부에 재등극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MS가 아마존을 누르고 100억 달러(11조6700억원) 규모의 미국 국방부 '합동방어 인프라(JEDI)'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두 기업의 주가 등락이 엇갈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산변동에 따른 세계 500대 부자 순위를 매일 매기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보면 이날 미국 증시 마감 후 MS 주가는 4% 올랐고, 이에 따라 MS 지분 1%를 보유한 게이츠의 순자산은 1100억 달러(약 128조4000억원)가 됐다.아마존 주가는 2% 떨어져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087억달러(126조8500억원)가 됐다.


베이조스는 이혼한 아내에게 아마존 주식의 4분이1을 넘기면서 자산이 크게 줄었다.


게이츠는 1994년부터 매년 아내와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350억 달러(40조8450억원) 이상을 기부해왔다. 게이츠가 이 자선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세계 부자 순위 1위에서 내려올 일이 없었을 것이다.


JEDI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모든 군사 관련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세계 클라우드 시장 1, 2위인 아마존과 MS 등이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며 MS가 최종 승리자가 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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