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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황교안, PK서 패스트트랙 여론전..민주당 "장외투쟁 옳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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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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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부산과 울산을 찾아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저지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과 부산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황 대표는 11월 한 달 동안 전국을 돌면서 여권의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한 여론전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2일 경남 창원에서 결의대회를 연 데 이어 9일에는 대구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강세지역인 영남권에서 동력을 확보해 전국으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반대 여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민주당은 황 대표의 장외투쟁에 대해 온당치 않은 행태라고 지적하면서 조속한 협상을 촉구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황 대표의 행보는 패스트트랙 법안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또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한국당이 폭력을 행사하면서 물리적으로 의사일정을 방해한 것과 다름이 없는 행위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일종의 시위"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내일이라도 하루 빨리 대화를 복원해 협상을 재개해서 원만하게 패스트트랙에 올라온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또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재가동 제안에 긍정적으로 답을 했는데 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려면 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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