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 총집결…지소미아 중재될까
[뉴스리뷰]
[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 시한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미일 국방장관이 태국 방콕에 집결합니다.
내일(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 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막판 중재 행보를 펼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지소미아가 갱신이 안 되고 만기가 되도록 그냥 방치를 하게 된다면 효과가 약화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한일) 양측간 이견들을 좁힐 수 있도록 (정 장관에게)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중재는 태국 방콕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다자안보협의회에 한미일 국방장관이 총집결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미일을 포함해 18개국의 국방장관이 참석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양자회담과 한미일 3자 회담이 잇따라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이 적극적인 중재 의사를 밝힌 만큼 한미일 3자 회담에서 지소미아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하기 위해선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가 먼저라는 '원칙'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극적인 변화가 있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한일 양자회담도 주목됩니다.
고노 방위상은 정 장관을 만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협정을 존속해야 한다고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일본 측의 수출 규제 조치 철회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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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장관 총집결…지소미아 중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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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 시한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미일 국방장관이 태국 방콕에 집결합니다.
내일(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 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막판 중재 행보를 펼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