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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황교안 "공수처법, 선거법 놔두면 '좌파독재'…반드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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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 뭉치자, 우리가 싸울 상대는 문재인 정권" 주장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1번가의 한 거리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부산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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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박세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공수처 설치와 선거법 개정을 두고 "막지 못하면 좌파독재가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서면 금강제화 앞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두 악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 한국당이 앞장서고 애국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선거법 개정을 두고 "이 정부는 행정부, 사법부를 장악했다. 입법부 하나 남았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민주당 2중대, 3중대, 4중대가 뭉쳐 자유대한민국의 헌법을 파괴하려 한다"고 말했다.

공수처를 두고는 "검찰에서 아무리 좋은 수사를 해도 공수처에 막아낼 수 있다. 이게 '법치'인가, 이런 걸 '인치'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찰이 정부의 압박 속에서도 조국 수사를 열심히 하고 있다. 검찰이 살아 있으니깐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공수처법이 들어오면 검찰 수사를 가져간다. 또 정부 마음에 안드는 사람 다 붙잡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지난 2년 반을 돌아보자"며 문재인 정부 비판에도 나섰다. 그는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62년을 살아왔다"며 "이 정부 들어 2년 반만에 다 망가뜨렸다. 경제가 온전한가. 민생이 무너지고 있다"고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안보도 파탄지경"이라며 "북한에서 귀순한 사람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북한으로 보냈다. 통일부 장관은 거짓말을 했다. 제정신인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조국이 청문회 준비하기 위해 텀블러를 들고 '폼'을 잡았다. 청문회를 마치고 보니 다 거짓말, 위선, 가짜였다. 남의 탓만 한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화문에서 함께 외치고, 조국을 끌어내렸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바뀐 게 없다. 우리 싸움은 계속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단합도 강조했다. 그는 "똘똘 뭉쳐야 한다. 총선에서 뭉치기만 하면 이긴다"며 "우리가 싸울 상대는 문재인 정권이다. 우리가 싸워서 되겠나"라며 보수우파의 단합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겨본 한국당이다. 이길 수 있다. 목숨걸고 싸워 이기겠다. 끝까지 함께 해달라"며 지지를 촉구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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