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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글로벌 채권펀드 자금 45주 연속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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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료: 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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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채권펀드자금이 45주 연속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채권펀드 자금은 전주대비 394억달러 유입이 축소됐지만 69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45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선진국의 경우 전주대비 64억달러 유입이 축소됐지만 20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 이용찬·신술위 연구원은 "북미가 전주대비 41억달러 유입이 줄었지만 29억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면서 "유럽은 21억달러가 유출되며 10억달러 순유출을 보였다"고 말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향후 금리에 대해 혼재된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채권금리는 하락했으며 앞으로의 협상 정도에 따라 금리 상승은 제한 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웰스파고는 "완전한 합의가 진행된다면 미국 10년 금리는 2.25%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메르츠뱅크는 "라가르드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방식에 대한 점검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신흥국은 전주대비 18억달러 유출이 늘며 19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SC는 "중국은 금리를 낮출만한 촉매제를 아직 확인이 불가하다"고 전망했고, DBS는 "PBOC도 완화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금리는 오르고 투자심리도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주식펀드 자금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유입을 이어갔지만 유입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이 기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주식펀드 자금은 전주대비 73억달러 유입이 줄어들면서 7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선진국의 경우 북미(34억달러), 유럽(8억달러), 아시아(6억달러) 등 전 지역에서 순유출을 나타내며 11억달러 순유출을 보였다.

UBS는 "미국 주가가 무역협상 진전 및 2020년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경기는 아직 둔화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GS는 "2020년 실적이 소폭 하향 수정되더라도 시장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흥국의 경우 전주대비 1억달러 유입이 증가한 18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유입을 나타냈다.

GS는 "신흥국 주식시장은 경기민감주가 경기방어주의 수익률을 상회하고 기업실적 개선 기대, 러시아-멕시코와 같은 주요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정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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