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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임호 부인 “‘아동학대’ 그 말이 제일 속상”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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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임호의 아내 윤정희가 MBC ‘공부가 머니’ 방송 후 쏟아진 비난에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이데일리

MBC ‘공부가 머니’ 캡처.


15일 방송된 ‘공부가 머니’에서는 임호-윤정희 부부가 재출연했다. 지난 8월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삼남매 교육을 시키고 있는 배우 임호와 부인 윤정희가 출연했다.

임호 부부는 2010년에 결혼해 9살 딸 임선함, 7살 아들 임지범, 6살 아들 임준서를 두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일주일에 34개의 학원·방문학습지 등 스케줄을 소화하는 삼남매의 일상이 그려졌다. 방송 이후 임호-윤정희 부부는 ‘지나친 사교육’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윤정희는 “아동학대. 그 말이 제일 속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머니들이 내게 쓴소리를 많이 하시는데 다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 그건 다 똑같은 마음일 거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같은 마음으로 시작한 건데 욕심이 과해져서 아이들을 힘들게 했다. 그걸 알기에 도움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출연한 거다”라고 했다.

재출연한 이유에 대해 임호는 “육아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우리 가족을 통해 도움과 위안을 얻길 기대해본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들은 지난 방송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사교육을 줄이니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다. 가족들은 함께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었다. 임호-윤정희 부부도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임호는 “둘째 지범이는 수학을 좋아하지만 독서를 싫어했다. 그런데 솔루션 받았던 수학 교재로 바꾼 후 흥미도 붙이고 누나를 이기기 위해 책을 많이 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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