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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하나 낳아 '몰빵'…프리미엄 유아동 제품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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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0명대지만 백화점 고가라인은 잘 팔려

신세계百, 신생아 용품 전년 比 11.4%↑

"아이 몸에 닿는건 비싼 것으로" 심리

뉴시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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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고가의 아동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적게 낳아 귀하게 키우는 자녀인 만큼 프리미엄 제품이 오히려 주목을 받는 것이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0월 아동 장르는 전년 동기 대비 6.0% 신장했다. 그 중에서도 신생아 용품은 11.4%로 두 자리 수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9년 2분기 합계출산율은 0.91명으로 최저 수준이다. 아이 우는 소리는 줄었지만 유아동 용품 기업들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관련 산업 규모는 성장세다.

부모는 물론 조부모와 삼촌, 이모, 고모, 주변 지인까지 한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여는 '텐 포켓' 현상도 시장을 키우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신세계는 올 5월 프리미엄 유아동 카시트 전문 브랜드 '싸이벡스'의 첫 백화점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선보였다. 아이의 안전과 관련있는 상품인 만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다. '부가부', '스토케' 등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신생아를 위한 화장품도 백화점 단골 쇼핑 품목이다. 최고급 원료만 고집하는 베이비 스킨케어 '누들앤부', 100% 유기농 화장품으로 입소문 난 '쁘리마쥬', 프랑스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1위 '무스텔라' 등이 대표적이다.

박준호 신세계백화점 아동팀장 바이어는 "출생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프리미엄 용품 매출이 점점 오르는 추세"라며 "특히 아이의 몸에 닿는 제품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가장 좋은 것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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