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작위적인 상황도 종종 눈에 띈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전개 위에 눈물과 감동을 만들기 위한 장치들을 숱하게 깔아뒀다. 그럼에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건 배우들의 열연 덕이 크다. 할머니 말순으로 분한 나문희와 손녀 공주 역을 맡은 김수안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어떤 설정과 상황에도 설득력을 더한다.
조연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공주의 담임인 박선생 역의 천우희와 박선생을 짝사랑하는 사회복지사 동광 역의 고규필은 메인 캐릭터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여기에 공주의 반 친구들과 동네 주민들이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오는 12월 4일 개봉. 전체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