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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경기연구원 "경기도 40대 제조업 중심 고용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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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내 제조업 취업자 수가 18개월 연속 감소하는 주요 원인으로 40대·제조업의 고용여건 악화를 진단한 보고서가 나왔다.

40대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선 적극적인 노동시장 프로그램 확대, 더 나아가 민간부문의 투자 활성화와 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연구원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경기도 고용동향을 분석하고, 고용 부진의 대안을 제시한 '경기도 40대 고용 부진 진단과 대응 방안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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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자료를 보면 경기도 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9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세다.

올 9월 도내 제조업 취업자 수는 125만4천명으로 1년 전 같은 달(125만4천명)보다 7만9천명(-6.3%)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중심, 60대 이상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40대는 감소했다.

올 9월 기준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1만3천명(12.8%) 늘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취업자 수 증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 이유는 정부 공공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반면 40대는 전년 동월 대비 3만8천명(-2.1%) 감소해 유일하게 취업자 수가 감소한 연령층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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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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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40대·제조업 위주로 도내 고용여건이 악화하고 있는데 이 연령층과 업종의 고용 부진 원인으로는 생산설비 해외 이전과 국내 투자 감소, 자동차 산업 부진을 꼽았다.

김태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40대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동시장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민간부문의 투자 활성화와 혁신 투자 활동에 대한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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