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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영국 총선 D-25, 보수당이 노동당 10~17%p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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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보수당 승리하면 존슨 총리에게 힘 실려

브렉시트 이슈 때문에 전통적 판세 예측과 실제 결과 다를수도

CBS노컷뉴스 안성용 기자

노컷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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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보수당과 노동당 등 각 정당들이 다음달 12일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가운데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제레미 코빈 대표가 지휘하는 노동당을 두 자리수 이상 벌리며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에 대한 세 번째 시도가 좌절되자 조기 총선을 통해 영국 국민들의 직접적인 의사를 묻는 정공법을 택했다.

노동당도 아무런 합의없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가 유예되자 조기 총선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다음달 총선 결과에 따라 브렉시트의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일제히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ov) 조사를 보면 보수당 지지율이 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동당 28%, '친(親) EU' 성향의 자유민주당 15%, 브렉시트당은 4%를 각각 기록했다. 보수당의 지지율은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 업체인 '사반타콤레스'(SavantaComRes)의 조사에서도 보수당 지지율은 41%, 노동당은 33%로 집계됐다.

'오피니엄 리서치'(Opinium Research)와 대중지 데일리메일의 조사에서도 보수당은 노동당을 각각 16%포인트, 15%포인트 차로 벌렸다.

여론조사 결과는 보수당이 노동당을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브렉시트라는 대형 이슈 때문에 기존의 전통적 예측이 빗나갈 수도 있다.

3년전 치러진 총선 당시에도 보수당이 노동당을 크게 앞섰지만 실제 투표 결과 보수당이 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잃으면서 국정운영에 애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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