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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전,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해외 최대 신재생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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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2800억원 수익 기대

이데일리

김종갑 한전 사장이 14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94MW 규모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에서 태양광 패널에 사인하고 있다. 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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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멕시코에서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시작했다. 한전이 해외에서 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하지 못하는 한전이 해외 쪽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한전은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94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멕시코 북서부 소노라주(州)를 비롯한 3개 지역에 설비용량 29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전이 중남미에서 추진하는 첫 태양광 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이다. 한전 관계자는 “장기 전력판매계약 체결로 35년간 총 2800억원의 안정적 순수익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캐나디안 솔라가 경쟁입찰로 발주한 이번 사업에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9월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한전은 멕시코에서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 발전소(433MW)를 2013년 12월에 준공해 상업운전 중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멕시코 에너지부 차관 및 멕시코 연방전력공사 회장 등과의 면담에서 “한전은 이번 신재생 사업뿐만 아니라 가스복합 발전사업으로 멕시코 정부의 탈탄소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활용해 멕시코 전력 설비을 디지털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등 ‘스마트 에너지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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