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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국표 ESS 안전 기술, 국제표준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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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국표원, ESS시스템 국제표준화 회의 참석…국제표준 신규 제안 등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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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장을 맡은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1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ESS 화재원인 조사결과 및 안전관리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조사위는 ESS화재 원인으로 전기적 충격에 대한 배터리 보호시스템 미흡, 운영환경 관리 미흡, 설치 부주의, ESS 통합제어·보호체계 미흡 등 4가지 요인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19.6.11/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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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강화를 위한 '한국표'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1~15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전기에너지저장(ESS)시스템 국제표준화 회의'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전·시험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국제 전문가들과 ESS시스템 안전강화 방안과 시험·검증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ESS시스템 안전성 관련 국제표준을 신규 제안했다. ESS 안전에 영향을 주는 온도·습도·먼지 등에 대한 조건을 보다 강화하는 우리 기술은 IEC WG4(환경이슈작업반)에서 신규 프로젝트로 승인받았다. 또 현재 작업중인 국제표준안에 한국의 ESS시스템 비상전원 적용 가이드라인(안)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단은 전기안전, 온도시험, 전자파시험 등 시험방법이 포함된 '리튬이온배터리 ESS시스템에서의 안전요구사항' 표준(안)을 발표하고, 향후 국제표준안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팀 구성도 제안했다. 신규 프로젝트는 전체 회원국 의견수렴을 거쳐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 안전성 확보기술의 국제표준화 착수와 보다 안전한 ESS시스템을 위한 국제표준개발 프로젝트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과 협력해 ESS시스템 안전성 강화와 우리 기술 국제표준화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권혜민 기자 aevin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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