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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해결사' 김지석 결정타, 정관장 5연패 수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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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지석(왼쪽) vs 박진솔.


[스포츠서울 유인근기자]Kixx가 정관장 황진단에 3-2로 승리하며 선두권을 바싹 추격했다. 수려한 합천은 사이버오로에 4-1 대승을 거두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Kixx는 16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3경기에서 정관장 황진단에 3-2로 승리했다. 윤준상ㆍ정서준ㆍ김지석 트리오가 승리를 합작한 Kixx는 4승 대열에 합류하며 선두권을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초반 2연패로 불안한 출발을 알린 Kixx는 3∼7라운드까지 4승 1패로 급피치를 올리며 1위 수려한 합천을 반 게임차로 추격했다. 반면 전기 준우승팀 정관장 황진단은 5연패로 추락하면서 1승 5패로 9위 탈출에 실패했다.

시작하자마자 Kixx가 선제 2승으로 팀 승리를 예약했다. ‘새신랑’ 윤준상 9단이 윤찬희 8단을 상대로 선취점을 올린 다음 2시간의 장고대국에서 5지명 루키 정서준 3단이 정관장 황진단의 이창호 9단을 꺾었다. 1시간의 장고대국에서 강승민 6단이 상대 1지명 이동훈 9단에게 역전패하고 백홍석 9단도 진시영 7단에게 불계패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Kixx의 주장 김지석 9단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종국에서 김지석 9단이 박진솔 9단의 처절한 저항을 뿌리치고 승리하면서 Kixx의 3-2 승리가 결정됐다.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김지석 9단이 올 시즌 부진의 골이 깊은 박진솔 9단의 대마를 잡는 수읽기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한판승, 팀 승리를 결정했다. 개인전적은 김지석 9단이 4승 2패, 박진솔 9단이 1승 5패.

한편 15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KB리그 7라운드 2경기에서는 수려한 합천이 사이버오로에 4-1 대승을 거두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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