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인도 '가을 벚꽃 축제'에 한국 주빈국 참가…장한별 등 공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16일 인도 '실롱 벚꽃 축제'에서 인도전통음악연주단과 합동 공연하는 사물놀이팀. [주인도한국문화원 제공=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K팝과 한국 영화가 인도 동북부에서 열린 '가을 벚꽃 축제'를 장식했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인도 동북부 메갈라야 주에서 열린 '실롱 벚꽃 축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축제는 메갈라야의 주도 실롱에서 2016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매년 6만명의 관객이 찾으며 올해는 LG가 주요 후원사로 참여했다.

특히 이 축제는 세계 유일의 '가을 벚꽃 축제'로 유명하다. 인도 벚꽃은 실롱, 시킴, 우타라칸드 등 히말라야 인근 야생에 분포하며 봄이 아닌 가을에 개화한다.

연합뉴스

16일 인도 '실롱 벚꽃 축제'에서 공연하는 K팝 가수 장한별. [주인도한국문화원 제공=연합뉴스]



지난 15일 행사에서는 태권도 공연이 펼쳐진 뒤 영화 '공조'가 상영됐다.

16일에도 한국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조작된 도시' 등이 인도 팬을 만났다.

사물놀이팀과 인도전통음악연주단의 합동 공연이 이어진 뒤 가수 장한별이 이번 행사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장한별의 무대에는 5천여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고 주인도한국문화원 측은 설명했다.

신봉길 주인도대사는 "이번 행사는 실롱 지역에서 처음 개최된 한국 문화행사"라며 "가을 벚꽃처럼 한류가 꽃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도 '실롱 벚꽃 축제'에서 축사하는 신봉길 주인도대사(오른쪽 연단). [주인도한국문화원 제공=연합뉴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