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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文대통령, 서울·부산서 아세안10개국 연쇄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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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10개국 정상회담

"한-아세안, 미래 협력 청사진 마련 계기 기대"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여섯번째)이 4일(현지시간) 오전 태국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제21차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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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와 국빈방한,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와 공식방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와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세부적으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전인 23일 서울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24일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회담을 갖고, 회의 이후인 27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28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는다.

부산에서는 25~26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연쇄 회담을 갖는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번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만에 이루어진 아세안 10개국 방문 성과와 아울러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바탕으로 보다 선명한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는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발한 협력수준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연쇄 회담 계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국가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이번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굳건히 하고, 아세안 각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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