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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SS리뷰]뮤지컬 '팬레터' 이규형, 관객들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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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 시즌 뮤지컬 ‘팬레터’의 이규형. 제공|라이브㈜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뮤지컬 배우 이규형이 1930년대 천재 소설가 김해진으로 열연하며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규형은 현재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팬레터’에서 애절한 연기와 노래로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서울을 배경으로 작가지망생 정세훈이 인기 소설가 김해진에게 팬레터를 보내면서 벌어지는 문인들의 비극적 사랑을 다뤘다. 실존 인물인 시인 이상과 소설가 김유정을 모티브로 했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작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1’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지난 2016년 초연, 2017년 재연에 이어 2년만에 삼연이 공연되고 있다.

이규형은 히카루라는 여성의 팬레터를 받고 그녀에 대해 사랑을 키우다가 급기야 결혼을 결심하게 되지만 히카루가 여성이 아니라 작가지망생인 급사 소년임을 알게 돼 충격을 받는 소설가 김해진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열연한다. 특히 팬레터를 통해 사랑하게 된 여성의 실체를 알고 난 후 고통으로 울부짖는 모습에서는 객석의 관객들이 함께 눈물을 흘릴 정도로 몰입감을 선사한다.

김해진 역에는 이규형 뿐 아니라 김재범-김종구-김경수가 열연하고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역에는 이용규-백형훈-문성일-윤소호가 호흡을 맞춘다.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 역에는 소정화-김히어라-김수연이 함께 한다.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델로 한 문인 모임 ‘칠인회’ 멤버 이윤 역에는 박정표-정민-김지휘, 이태준 역에는 양승리-임별, 김수남 역에는 이승현-장민수, 김환태 역에는 권동호-안창용 등이 참여한다.

오는 2020년 2월 2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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