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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가스公,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 이사회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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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기본계획 이사회서 최종 승인

파이낸셜뉴스

가스공사 제5기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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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국내 다섯번째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충남 당진시 내 천연가스 제5 인수기지 건설을 위한 1단계 기본계획을 이사회가 지난 15일 최종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제5기지 건설은 '12·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까지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LNG 하역설비 1선좌, 기화송출설비 등을 구축하고 2031년까지 저장탱크 6기를 추가 증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제5기지에는 기존 네 곳의 인수기지(평택·인천·통영·삼척)와 달리 최근 주목받고 있는 LNG 벙커링 사업을 위한 선적설비 및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재선적설비도 함께 건설된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 3월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제5기지 입지로 확정했다. 이후 6월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조사를 수행한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지난 9월 사업 추진이 적정하다는 결과를 가스공사에 통보했다.

또 제5기지 건설로 고용 유발 약 3만9468명, 취업 유발 4만3991명, 부가가치 유발 2조2089억 원 등이다. 가스공사는 제5기지 건설 기본계획이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1단계 사업 적기 준공을 위해 오는 12월부터 기지 상세 설계 및 인·허가 추진, 현장조직 구성 등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에 제12·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서 제시한 제5기지 민간참여 형태를 ‘임차방식’으로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최적의 민간참여 방식을 검토해 왔으며, 올해 3월 천연가스 직수입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민간참여 사업 설명회 및 의향조사를 시행하고 관련기관과의 세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1단계 준공시점부터 저장탱크 100만㎘ 용량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설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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