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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안신당, 창준위 출범 "제3세력 통합 밀알...총선 승리"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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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차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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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민주평화당 탈당파인 대안신당(가칭)은 17일 국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제3 정치 세력 결집을 통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데다 연말 각 정파의 대규모 이합집산설이 나오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단 대안신당은 일단 이날 창당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통합을 위한 창당 행보를 이어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창준위의 목표는 제3정치세력의 결집과 통합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승리하는 신당 창당"이라며 "통합을 위한 밀알이 될 것이며, 새로운 인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신당을 추진하지만 향후 제3정치세력의 결집 등 향후 당의 문호를 대폭 개방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유성엽 창준위원장은 "뚜렷한 대통령 후보도 없고 내년 총선에서 유력한 후보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런 난관이 절대 우리를 좌절시키지 못한다"며 "다음 총선에서 원내 1당으로 100석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안 신당은 창당 발기인 명단에는 총 1천608명이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과시도 했다.

명단에는 유 위원장과 천정배·박지원·장병완·윤영일·장정숙·김종회·최경환 의원 등 현역 8명이 포함됐다. 다만 정인화·이용주 의원은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임 의원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측 당권파로 분류되며 현재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유성엽 위원장은 행사 중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 호남계와 통합 가능성에 대해 "아무래도 함께 할 수 있지 않나. 우리의 관심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통합을 위한 협상 파트너이지 키를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오는 12월 초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분당 및 각 세력간 이합집산에 나설 것으로 보여 대략 보름뒤부터 보수재편 및 대안신당을 비롯한 통합 및 신당 논의도 속도를 낼 전망이어어 시선을 끌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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