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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에서 외벌이로… 씀씀이 어떻게 해야 할까 [재테크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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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지출, 월간·연간 구분해 예산 짜야


A씨(37)는 자녀 양육 문제로 고민하다 몇달 전 퇴사했다. 막연하게 '씀씀이를 줄여 생활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지출이 줄지 않아 고민이다. 신용카드 결제금액으로 모아둔 돈뿐만 아니라 퇴직금까지 사용하게 됐다. 이렇게 사용하다가는 퇴직금이 1년 정도면 바닥이 날 것 같다. 갑자기 퇴직을 결심하느라 경제적인 상황을 정리하고 생각해 보지 못했다. 외벌이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한 채 집도 사고 차도 사고 해서 상환할 대출금도 남아 있다. 교육자금, 노후자금으로 저축하는 보험도 납입해야 하는데 생활비를 어떻게 어디서 얼마나 줄여야 할지 모르겠다. 무조건 저축이나 보험을 해지하기가 망설여진다. 남편의 월급으로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동안 우리 부부가 벌여놓은 것들과 몸에 밴 씀씀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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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가정의 월소득은 350만원이며 연간 기타소득은 500만~1000만원이 발생한다. 월 지출로는 저축 135만원(청약 15만원, 연금 50만원, 저축보험 20만원, 적금 50만원), 고정비(부채비용 118만원(주택대출 82만원, 차 할부 36만원), 보험 50만원, 교육비 25만원), 변동비 195만~245만원(관리공과금 25만원, 휴대폰 20만원, 생활비·용돈 150만~200만원)으로 총 523만~573만원을 쓰고 있다.

생애주기 중 가족생활기는 자녀 출산 및 양육뿐만 아니라 주거문제로 인한 부채, 자동차 할부 등 생활과 관련된 부채와 목적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 등이 늘어나는 시기다. 금융감독원은 소득도 꾸준히 증가하지만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한 저축이나 지출도 꾸준하게 늘어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 시기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 증가로 현금흐름이 좋아져도 생활이 바쁘고 복잡해지면서 소득과 지출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아 유지나 관리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부부가 함께 씀씀이를 줄이고 소득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소득을 구분해서 관리(월소득과 연간 기타소득으로 구분)하고 지출도 월 지출과 연간 비정기적인 지출로 구분할 것을 조언했다. 이 가운데 월 지출은 항목별(저축·고정비·변동비·부부용돈)로 구분해 정리해야 한다. 또 필요비용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한 후 소득 범위 내 지출예산을 세우고, 금융자산과 부채를 구분해 정리하는 한편 고정비용과 저축을 조정해 월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다.

연간 기타소득은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별도로 관리해 추가 부채상환이나 저축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 금융자산을 정리해서 부채를 상환, 고정비용을 줄이고 저축금액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의 경우에도 보장내용을 확인하고 중복보장, 일부 특약을 해지해 조정해볼 것을 권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소득을 인정하고 이에 적합한 지출예산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남편 소득이 증가할 경우 자녀교육비, 생활자금 등을 적절히 늘려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내는 5년 이후 소득 활동을 위한 준비를 차근히 준비해야 하며, 매년 부부가 함께 지출예산을 세우고 자산의 변동사항을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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