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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中 네이멍구서 흑사병 환자 1명 추가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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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베이징 중형병원에서 네이멍구 주민 2명 폐흑사병 확진 판정 이후 네이멍구 지역에서 1명 추가 발병. 흑사병 종류는 2건이 달라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중국 베이징(北京)의 중형 병원에서 네이멍구(內蒙古) 주민 2명에 대해 흑사병 확진 판결이 내려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네이멍구에서 흑사병 환자 1명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멍구 시린궈러(錫林郭勒) 보건당국은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55세 남성이며 지난 5일 시린궈러의 한 채석장에서 야생 토끼를 잡아 취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환자는 발열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흑사병인 것으로 최종 판단이 내려졌다. 현재 이 남성은 네이멍구 울란차푸(烏蘭察布)의 한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한 28명을 격리해 의학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베이징 병원에서 폐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두 환자와 같은 시린궈러에 살고 있지만, 폐흑사병이 아닌 림프절 흑사병으로 종류가 다르다. 보건당국은 앞서 폐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사람과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베이징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베이징의 한 중형병원에 입원한 환자 2명에 폐 흑사병 확진 판정을 내렸다. 네이멍구 시린궈러에서 온 이들은 지난 3일 이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으며, 발열과 호흡 곤란 증세가 있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4년 흑사병으로 숨진 사례가 3건 있었으며 2016년과 2017년, 2019년에 각각 1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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