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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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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2022년 6월 완공

국보·보물 24점 등 전시

대구간송미술관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최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술관 건립을 위한 중앙부처 심의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대구시는 설계공모 등 본격적인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는 국내외 유명 건축가 3명을 지명하고 여기에 공개 모집으로 3명을 선정해 6명이 제시한 건축설계안 중에서 최종 당선작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내년 2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 뒤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2022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립미술관 옆에 들어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한 국보 12점 중 9점, 보물 31점 중 15점을 포함해 총 320점을 국내 최초로 상설 전시한다. 일제강점기에 간송 전형필 선생이 사재를 털어 수집한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 혜원전신첩 등 문화재 1만여점은 현재 서울 성북동에 있는 간송미술관이 소장 중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재단 콘텐츠와 지역 전통 문화 자원을 결합시켜 지역 문화·관광 산업을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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