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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한·중 국방장관회담…"한반도 비핵화 중국 노력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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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이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국방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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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태국에서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국방부장과 양자 회담을 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열린 한·중회담에서 "양 국방장관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북중 정상회담 등 고위급 대화를 통해 중국이 보여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2020년도 한국 국방장관 중국 방문 초청과 양국 간 군사적 신뢰 증진을 위한 해·공군 간 직통전화 양해각서 개정 추진 등을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번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대화 이후 5개월여만이다. 국방부는 양국 간 신뢰를 증진하고 국방교류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 장관은 웨이펑허 국방부장에 이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 쁘라윗 웡수원 태국 안보부총리와도 각각 회담을 했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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