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들어 투자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소속으로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72개 계열사의 3분기 누적 투자액을 조사한 결과 모두 54조3천26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5조천651억 원보다 16.6% 감소한 수치입니다.
투자 감소는 최근 수년간 전체 투자를 주도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투자를 줄인 영향으로 풀이됐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투자액은 작년 동기 대비 29%에 달하는 5조3천334억 원이 급감해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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