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F&C의 얼리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새터데이 스킨’(Saturday Skin·사진)이 한국에 진출했다. 이 브랜드는 해외 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다진 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례적인 경우로, 지난달 24일 국내에 첫선을 보인 세계적인 뷰티 편집 매장 세포라 1호점에 입점했다.
새터데이 스킨은 20~30대 여성층을 주타깃으로 한다. ‘언제나 토요일처럼 내 피부는 맑음’이란 콘셉트로 2016년 미국에 처음 진출해 그해 12월부터 틴보그·마리끌레르·나일론·엘르 등 해외 유명 잡지가 주최하는 뷰티 어워즈에 선정됐다. 미국 백화점인 노드스트롬·블루밍데일스, 영국 프리미엄 뷰티 유통업체인 컬트 뷰티 등 해외 유명 뷰티 채널에 잇따라 입점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새터데이 스킨은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이다. 한국 대신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국 시장을 선택해 브랜드 콘셉트부터 네이밍,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현지에서 진행했다. 지금은 전 세계 23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새터데이 스킨의 해외 시장 성공 비결은 제품력에 있다. 새터데이 스킨에 함유된 ‘CHA-7es Complex’는 피부 성장 인자로 알려진 다양한 펩티드를 배합해 피부 흡수율과 효능을 높인 차바이오F&;C만의 독자 성분이다. CHA-7es Complex에 포함된 펩티드는 총 7가지다. 피부의 활력과 개선을 돕는 EGF, 피부 회복에 효과적인 VEGF·FGF2·IGF,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TGF-β, 피부 진정을 돕는 GM-CSF, 피부 항상성을 잡아주는 PDGF-AA가 함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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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서 호평받고 국내 진출
CHA-7es Complex는 피부의 생체 리듬을 균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덕분에 안색을 개선하고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등 피부 노화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실제로 인공 피부에 CHA-7es Complex를 첨가해 일주일 동안 실험한 결과, 수분 흡수를 조절하는 단백질(Auaporin 3)과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단백질(Involucrin)의 발현이 높아져 피부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새터데이 스킨은 파라벤, 설페이트, 인공 향료·색소와 같은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15가지 식물과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까지 더해져 피부의 보습·미백·진정에 도움을 준다.
새터데이 스킨의 또 다른 장점은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이다. 에스티로더·바비브라운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비주얼 아트를 담당한 뉴욕 디자인 회사 cmyk+white 이은선 대표가 크리에이티브 아트디렉터로 참여해 제품 전체를 디자인했다. 겉 포장은 소비자가 새터데이 스킨이 어떤 제품인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케이스 상단에는 독자 성분 로고를 삽입하고 앞면에는 제품 실물 일러스트를, 옆면에는 제품 용도를 나타내는 홀로그램을 넣어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클렌징 제품은 사용 후 피부가 밝아진다는 의미에서 해 모양, 아이 크림은 눈에 바르는 제품이라서 눈 모양, 워터 크림은 수분이 가득하다는 뜻에서 물방울 모양의 홀로그램이 쓰였다.
세트 상품에는 국가별 특색을 담았다. 한국 제품에는 남산 타워와 남대문, 무궁화 꽃이 그려져 있으며 홍콩 제품에는 홍콩 섬의 스카이라인을 일러스트로 넣었다.
새터데이 스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한국 계정과 유튜브 콘텐트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브랜드의 진정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새터데이 스킨 총괄 백양이 부사장은 “새터데이 스킨은 제품력 하나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브랜드”라며 “한국 화장품 회사가 개발한 제품인 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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