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제공 |
[헤럴드POP=김나율기자]조작 혐의로 밝혀진 Mnet '프로듀스' 전 시리즈의 다시보기가 전면 중단됐다.
18일 CJ ENM 방송 플랫폼 티빙, Btv 등에서 Mnet '프로듀스' 전 시리즈와 '아이돌학교'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지됐다. 이에 Mnet 측 관계자는 "방송 중단이나 제재를 받은 것은 아니나, 다시보기 중단 작업을 하고 있다. 여론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Mnet 측은 여론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프로듀스' 전 시리즈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팬들은 다시는 추억의 영상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이로써 '프로듀스 48', '프로듀스 X 101'이 배출한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팬들은 활동 중단으로 인해 스타를 볼 수 없을 뿐더러, 다시보기로도 볼 수 없게 됐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논란은 모두에게 상처를 안겼다.
앞서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프로듀스' 조작 논란으로 인해 전면 활동을 중단했다. 먼저, 아이즈원은 지난 11일 발매 예정이던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 발매를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홍보 차 출연한 예능에서 통편집 또는 방영이 되지 않는가 하면,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마저 개봉이 연기됐다.
안준영 PD. 김용범 CP/사진=민선유기자 |
엑스원 역시 행사에 불참하며 활동을 정지했다. Mnet 측은 여론을 감안하여,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 하트비트'에 엑스원을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 공연 하루 전날 결정된 사안에 팬들은 당황했다. 또 엑스원은 앞으로 추가 활동 일정이 없다고 공지하며 활동을 중지했다.
여기에 아이오아이와 워너원까지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되었다. 안준영 PD가 첫 번째 진술과 달리, 이후 진술에서 '프로듀스' 전 시리즈의 조작 혐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시즌3와 시즌4의 조작만 인정했던 안 PD가 전 시즌의 조작을 인정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현재 안 PD는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대로라면,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2019 MAMA'에도 불참할 가능성이 커졌다. 'MAMA'는 매년 Mnet이 개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아직 두 팀의 참석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여론을 감안하여 불참할 가능성이 커졌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에 팬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경찰이 '프로듀스' 전 시리즈의 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상황. 과연 경찰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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