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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친문·86 핵심' 임종석의 불출마…인적 쇄신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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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힌 걸 놓고 여당은 크게 술렁였습니다. 임 전 실장이 가진 '친문'과 '86그룹'의 핵심이라는 상징성 때문입니다. 당내에서는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 이어 친문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 바통을 넘겨 받은 겁니다.

당은 인적 쇄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친문 핵심들의 불출마 선언은 총선 승리에 대한 결기"라며 "다른 인사들이 향후 공천 결과에 반박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던 3선이나 4선 이상 의원들을 중심으로 퇴진 압박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인 이용득 의원이 오늘(18일) 공개적으로 밝혔고 현재 1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는 걸 고민하고 있습니다.

[백재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사에는 실명으로 나왔는데 결정을 하신 건가요?) 그렇지는 않고 고민스럽다…]

임 전 실장이 상징하는 80년대 학번에 60년대생, 이른바 '86그룹'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 86그룹은 퇴진론이 86그룹 전체로 번지는 걸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모든 사람이 다 나가야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남아서 일할 사람은 남아서 일하고 다른 선택을 할 사람은 다른 선택을 하고 이렇게 될 텐데…]

(영상디자인 : 신하림)

서복현 기자 , 박영웅,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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