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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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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샛별 치치파스, 남자 테니스 '왕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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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 ATP 파이널스 우승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1·그리스·세계 6위)가 2019시즌 남자 테니스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조선일보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ATP파이널스 우승컵을 번쩍 들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치치파스는 18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니토 ATP(남자프로테니스) 파이널스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26·오스트리아·5위)에게 2대1(6-7 6-2 7-6)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세계랭킹 상위 8명만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치치파스는 막내였다. 작년 이맘때엔 만 21세 미만 유망주들끼리 맞붙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대회에서 우승했다. ATP 파이널스는 이번이 첫 출전이었지만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2대0으로 완파하는 등 원숙한 기량을 뽐내며 남자 테니스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렸다.

치치파스는 "3년 전 (도미니크) 팀의 연습 파트너로서 이 무대에 처음 왔었는데, 팀과 결승전 대결을 하다니 믿기지 않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치치파스는 올 시즌 로켓처럼 성적이 치솟았다. 페더러처럼 한 손 백핸드와 네트 플레이에 능해 '베이비 페더러'가 별명이었던 그는 올 초 호주 오픈 16강에서 페더러를 꺾었다. 오픈 대회 3개를 우승했고, 마스터스 대회 4강에도 여러 차례 진출하는 등 세계 정상급 지위를 굳혔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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