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협상은 1시간 반가량 이뤄졌지만, 미국 측은 협상이 시작된 지 불과 15분 뒤인 오전 10시 15분께 언론사 카메라를 대기시켜달라고 요구하는 등 바로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협상팀이 미리 판 깨기 전략을 준비하고 나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협상팀이 도중에 자리를 뜨는 것은 과거 방위비 협상 전례를 살펴봐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를 두고 불리한 상황에서 먼저 협상장을 떠남으로써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트럼프 대통령식 협상 전략이 적용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안정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