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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다음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파리에서 만나 ‘나토 뇌사’ 발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나토 동맹국의 협력 부재 등의 상황을 두고 ‘나토 뇌사’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20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전날 벨기엘 브뤼셀에서 취재진에게 마크롱 대통령의 ‘나토 뇌사’ 발언과 관련해 “나는 다음 주 파리에 갈 것이며 거기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이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미국과 나토 동맹국 간의 협력 부재상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된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 등을 말하면서 나토가 뇌사를 겪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앙겔라 마르켈 독일 총리는 나토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우리는 나토와 같이 강력하고 다자간의 기구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나토를 강화해야지 약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마크롱 대통령의 회동은 이달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나토 출범 70주년으로, 다음달 3일∼4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나토 정상회담이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날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 회의는 나토 정상회의 준비, 유럽 방위비 증가, 중국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우주를 육·해·공·사이버에 이어 5번째 작전 영역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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