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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 북미發 영입전쟁… ‘뱅-크라운’ 모두 팀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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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크라운' 이민호(왼쪽)와 '뱅' 배준식.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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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의 영입전쟁이 바다건너 북미에서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100씨브즈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의 이적 루머가 드러난 데 이어 임모탈스(전 옵틱 게이밍)의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의 팀 변경 소식이 알려졌다.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북미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블 지니어스(EG)가 오프시즌 두번째로 큰 거래를 하고 있다”며 “100씨브즈의 원거리 딜러 배준식이 이블 지니어스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ESPN은 지난 20일 북미의 MVP 정글러 ‘스벤스케런’ 데니스 욘센의 이블 지니어스 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블 지니어스는 지난 9월 퇴출된 에코 폭스의 시드권을 3300만 달러(약 388억 원)에 인수하며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 합류했다.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던 이블 지니어스는 데니스 욘센, 배준식을 중심으로 로스터를 구성하며 2020 시즌을 맞이할 계획이다. 배준식과 함께할 서포터는 클라우드 나인 소속으로 활동했었던 ‘제이잘’ 트리스탄 스티뎀이다.

배준식의 이적 소식 불씨가 꺼지기도 전에 또다른 대형 딜이 터졌다. 21일 오전 CLG는 공식 SNS에 ‘크라운’ 이민호의 영입 소식을 공개했다. 이민호의 입단에 CLG의 디렉터 ‘트리니티’는 “오는 2020년은 엄청난 해가 될 것이다. 정말 우수한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ESPN은 “계약 종료된 미드 라이너 ‘파워 오브 이블’ 트리스탄 쉬라제의 대체자로 이민호를 영입하는 데 CLG가 원소속팀 임모탈스와 협의했다”며 “플라이퀘스트, EG가 참여한 영입전에서 CLG가 승리했다”고 전했다. 2019 LCS 서머 시즌을 3위로 마감했던 CLG는 이민호의 영입으로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21일 새벽에는 또다른 한국인 선수가 LCS에 합류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알려졌다. 유럽 리그에서 활동했던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은 플라이퀘스트에 입단해 베테랑 원거리 딜러 ‘와일드터틀’ 제이슨 트란을 보좌하게 됐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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