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사진=SBS 방송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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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이변 없이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5관왕을 차지했다.
‘기생충’은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빈곤층 가족과 부유층 가족의 만남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빈부격, 계급문제를 꼬집은 작품으로 한국영화 처음으로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 외에도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미술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뜻밖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우성을 비롯해 많은 수상자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기생충’이 상을 받을 줄 알았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독상과 신인감독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수상했다. 주연상은 ‘증인’의 정우성과 ‘기생충’의 조여정이, 조연상은 ‘국가부도의 날’의 조우진과 ‘기생충’의 이정은이, 신인상은 ‘양자물리학’의 박해수와 ‘미성년’의 김혜준이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됐다. 조여정과 이정은은 수상소감을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은 이병헌과 박경림이 1, 2부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영애 하정우 김우빈 임달화 한지민 등이 시상을 했으며 김혜수·유연석의 진행으로 2시간 가량 펼쳐졌다.
다음은 제40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리스트
△최우수작품상=기생충
△감독상=봉준호(기생충)
△남우주연상=정우성(증인)
△여우주연상=조여정(기생충)
△남우조연상=조우진(국가부도의 날)
△여우조연상=이정은(기생충)
△신인남우상=박해수(양자물리학)
△신인여우상=김혜준(미성년)
△신인감독상=이상근(엑시트)
△각본상=김보라(벌새)
△촬영조명상=김지용, 조규영(스윙키즈)
△편집상=남나영(스윙키즈)
△음악상=김태성(사바하)
△미술상=이하준(기생충)
△스태프상=스턴트 윤진율 권지훈(엑시트)
△최다관객상=‘극한직업’
△청정원인기스타상=이광수, 이하늬, 박형식, 임윤아
△청정원단편영화상=장유진(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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