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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폼페이오, 방위비·지소미아 논의…"조속한 시일 내 만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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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한미외교장관 통화…"협의 필요성 공감…일정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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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방위비분담협상,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두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한미관계 및 지소미아를 포함한 한일간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양 장관은 앞으로 한미간 각 급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두 장관이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필요성에 공감하고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외교장관의 통화는 오는 23일 0시 지소미아 종료를 약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미국은 한국에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국 정부는 일본의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종료 결정을 번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한미간엔 내년 이후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정하는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도 진행 중이다. 지난 18~19일 열린 11차 SMA 체결을 위한 제3차 협상은 미국 협상팀의 이석으로 파행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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