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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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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물체도 탐지' 드론봇, 육군 아이디어 공모전서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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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시작된 공모 총 1만5745명 참여

뉴스1

육군은 미래환경에 부합한 도약적 변혁을 위해 1년여 간 국민과 장병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뿜뿜 콘테스트'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왼쪽 열두번째)이 본선 경연대회 참가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19.11.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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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작은 물체까지 탐지 가능한 '드론봇' 체계가 '육군비전 2030'을 뒷받침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육군은 25일 국민과 장병들을 상대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 '뿜뿜 콘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뿜뿜 콘테스트는 지난해 처음 개최됐으며 '스마트 무인기를 위한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활용 방안' 등 117건을 정책에 활용하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 육군은 '육군비전 2030'의 핵심과제인 첨단과학기술군, 가치기반의 전사공동체, 창의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의 보고, 수준 높은 복지와 문화를 지닌 매력적인 육군을 주제로 공모를 개최했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의 공모기간 중 1만5745명이 제안한 총 476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본선 경연대회는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아이디어 제안자들이 직접 발표 후 질의·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심사는 정책을 담당하는 참모들과 실무자들로 구성된 청중평가단 250여 명이 창의성, 실현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분석평가단에 근무 중인 박혁 소령(진) 등 2명, 우수상은 정광식 주무관 등 5명, 장려상은 김은우 소령 등 3명과 정재민 중령, 병사 특별상에는 김동환 상병 등 5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딥러닝 기반 드론봇 감시체계의 작은 물체탐지 기술 적용'은 이미지 처리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 정찰드론을 통해 높은 고도에서 책임지역을 한 번에 감지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박 소령(진)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적은 수의 드론으로도 정찰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향후 육군이 병력 감축의 도전요인을 극복하고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상은 광범위한 지역을 관찰하고 감시할 수 있는 LiDAR기술을 인공지능(AI)과 접목한 육군 경계체계 발전방안이 차지했다. 수상자인 정 주무관은 "이 기술을 도입하면 험준한 지형에서 효과적인 감시가 가능하고, 유효 감시범위도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장려상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범·교리문헌 접근성 향상방안, 탄소나노튜브 위장망을 활용한 EMP방호 구축, 스마트 병영환경에 부합한 '용사정보체계 앱' 개발방안이 수상했다.

육군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렴한 우수 아이디어를 검토해 단기 및 중⋅장기 발전과제로 구분해 추진하고, 선발되지 못한 아이디어 중 일부도 정책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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