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육군 아이디어 공모전 1등 '딥러닝 기반 정찰드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육군비전 2030 뒷받침할 아이디어 뿜뿜 콘테스트 결과 공개

작은 물체까지 감시 가능한 드론봇 체계 제안한 박혁 소령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육군 뿜뿜콘테스트. 2019.11.25. (사진=육군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정찰 드론 등 육군 역량을 강화시킬 참신한 기술들이 제안됐다.

육군은 국민과 장병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뿜뿜 콘테스트'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지난 5월부터 4개월에 걸친 공모 결과 1만5745명이 4760건을 제출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분석평가단 박혁 소령 등 2명, 우수상은 정광식 주무관 등 5명(종합정비창), 장려상은 김은우 소령 등 3명(정보학교), 정재민 중령(미래혁신연구센터)에게 수여됐다. 병사 특별상에는 김동환 상병 등 5명(36사단 독수리연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혁 소령 등 2명은 '딥러닝 기반 드론봇 감시체계의 작은 물체탐지 기술적용'이라는 주제로 이미지 처리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 정찰드론을 제안했다. 이들은 높은 고도에서 책임 지역을 한 번에 감지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제안해 청중평가단으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박 소령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적은 수의 드론으로도 정찰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향후 육군이 병력 감축의 도전요인을 극복하고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정광식 주무관(전차 7급) 등 5명은 광범위한 지역을 관찰하고 감시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기술을 인공지능(AI)과 접목하는 새로운 형태의 육군 경계 체계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정 주무관은 "이 기술을 도입하면 험준한 지형에서 효과적인 감시가 가능하고 유효 감시범위도 크게 늘어난다"고 소개했다.

장려상을 받은 김은우 소령 등 3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범·교리문헌 접근성 향상 방안을 제안했다. 정재민 중령은 탄소나노튜브 위장망을 활용한 EMP방호 구축을, 김완식 소령 등 2명은 스마트 병영환경에 부합한 '용사정보체계 앱'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병사 특별상을 받은 김동환 상병 등 5명은 초소형 위성(CubeSat) 기술 개발과 도입 필요성, 구현 가능 방안을 제안했다.

육군은 공모전을 통해 수렴한 우수 아이디어를 발전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응식 소통공감연구관(대령)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민과 장병들의 지혜를 한 데 모아 미래 환경 변화에 부합한 육군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모티브를 얻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국민과 장병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