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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로봇이 온다

배민, 건국대서 캠퍼스 로봇 배달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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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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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이 건국대학교 서울 캠퍼스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5대를 배치하고 11월 25∼12월 20일까지 캠퍼스 로봇 배달 시범 운영에 나선다.

캠퍼스 로봇 배달은 교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을 하면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가 주문자 위치까지 음식을 나르는 무인 배달 서비스. 건국대 9개 장소에 위치한 배달로봇 정류장에서 주문자는 앱으로 QR코드를 찍어 매장 목록을 확인하고 메뉴를 골라 결제하면 된다. 주문 접수가 끝나면 알림톡으로 알려주며 딜리가 오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류장에 도착하면 주문자에게 도착 알림도 보낸다.

딜리는 바퀴 6개로 주행하고 라이더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한다. 속도는 4∼5km/h이며 한 번 충전하면 8시간 주행할 수 있다. 본체에 라이트를 달아 야간 주행도 할 수 있다. 한꺼번에 음료 12잔 또는 샌드위치 6개를 배달할 수 있다.

캠퍼스 로봇 배달 입점 음식점은 건국대 교내에 있는 주니아서브, 김밥천국, 포르스 3곳이다. 운영시간은 9∼18시다. 최고 주문 금액 없이 김밥 한 줄도 배달시킬 수 있으며 배달비는 무료다. 시범 운영 기간 중 주문자에게는 매일 3,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딜리버리셀 이사는 “캠퍼스 로봇 배달은 학생들에게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앞서 이용하는 경험을 선사하고 음식점주에게는 가게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 이용자는 더 편리한 언택트 배달 서비스를 누리고 음식점은 로봇 배달을 통한 추가 매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원 기자 lswcap@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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