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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전남 소방드론 1대 불과, 시·군 소방서 전담인력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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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국 도의원 "드론 상시 운용체계 구축, 적극 활용해야"

뉴스1

나광국도의원 /뉴스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도가 새로운 미래전략인 '블루 이코노미' 핵심 프로젝트로 드론산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의 활용도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나광국 의원(안전건설소방위원회, 무안2)은 25일 열린 2020년도 소방본부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화재·구조구급 현장, 조난·실종자 수색 등에 활용도가 높은 드론(무인비행장치) 도입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소방드론은 열화상카메라 등 전문장비가 장착돼 연소 확대 감시와 옥상 인명수색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먼저 도착해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하지만 현재 전남 소방본부에서 임무용으로 투입돼 운용 중인 드론은 단 1대(교육용 4대)에 불과하다.

또한 비행시간이 30분, 비행거리는 7㎞밖에 되지 않는 점을 감안했을 때 1대의 드론으로 전남지역 전체를 관할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욱이 전문 보직도 없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 매뉴얼도 마련되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진다.

현재 전남소방본부 드론 운용 가능인력은 특수구조대 소속 13명에 불과하며, 시·군 소방서의 드론 전담인력은 전무한 실정이다.

나광국 의원은 "드론 도입 확대·전담인력 구성으로 상시 운용체계를 구축, 재난 발생 시 드론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드론 도입을 적극 추진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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