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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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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방용 드론 단 1대뿐…전담인력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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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국 전남도의원 "도입 늘리고 교육·훈련 강화해야"

연합뉴스

드론 활용 붕괴사고 수색 훈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에서 소방드론이 1대뿐이어서 현장 활용도가 매우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나광국(무안2) 의원은 26일 도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화재·구조구급 현장, 조난·실종자 수색 등에 활용도가 높은 드론 도입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방드론은 열화상 카메라 등 전문 장비가 장착돼 연소 확대 감시와 옥상 인명 수색 활용도가 높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먼저 도착해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데도 용이하다.

현재 전남소방본부에서 운용 중인 드론은 5대지만 이 중 4대는 교육용으로 소방임무용은 1대에 불과하다.

비행시간도 30분·비행거리도 7km에 불과해 활용도가 낮을 수밖에 없고, 전문 보직자와 체계적인 현장 대응 매뉴얼도 없어 활용도가 떨어진다.

전남소방본부 드론 운용 가능 인력은 특수구조대 소속 13명에 불과하고, 시·군 소방서는 전담인력이 없다.

나광국 의원은 "드론 상시 운용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드론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문제지만 드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나광국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제공]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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