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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EU 집행위 내달 1일 출범…브렉시트·난민 등 숙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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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내달 1일 출범…브렉시트·난민 등 숙제 산적

[앵커]

유럽연합, EU의 행정부격인 집행위원회가 다음달 1일 출범합니다.

영국 대표가 빠진 채 구성된 집행위는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는데요.

사상 첫 회원국 탈퇴인 브렉시트, 난민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현지시간 2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진행된 유럽의회 본회의.

찬성 461표, 반대 157표 그리고 기권 89표로 차기 EU 집행위원단이 최종 인준 절차를 통과했습니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회원국별 1명의 위원들로 구성되며 임기는 5년입니다.

새 EU 집행위는 EU 탈퇴를 시도하고 있는 영국이 빠지면서 27개국으로 구성된 채 다음달 1일 출범하게 됩니다.

예정보다 출범 일정이 한 달 미뤄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EU 집행위는 최우선 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내세웠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 차기 EU 집행위원장> "기후변화 문제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굳이 말할 필요 없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은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난민 문제의 인도적 해결과 디지털 시대의 유럽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EU 역사상 첫 여성집행위원장인 그는 집행위원단도 남성 14명, 여성 13명으로 성비 균형을 이루며 이전과 다른 모습을 내보이며 야심차게 출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면한 현실은 냉혹합니다.

당장 내년 1월까지 미뤄진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문제가 다음달 12일 영국 조기 총선과 맞물리며 그녀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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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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