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거래일 연속 하락세…외국인·기관 `팔자`
생산지표 감소도 투심 위축…에이치엘비·헬릭스미스↓
2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0.99포인트(0.15%) 내린 639.19를 기록 중이다. 640선 초반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안에 전날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지만,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홍콩 간섭을 계속할 경우 단호한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국 대사를 초치해 미국이 중국 내정에 심각한 간섭을 했으며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국내 생산·소매판매·설비투자가 모두 감소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는 각각 전월 대비 0.4%, 0.5%, 0.8% 감소했다. 세 지표가 모두 동반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25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0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인터넷,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운송, 제약, IT부품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오헬스케어,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스투디오드래곤, 케이엠더블유(03250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오르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 헬릭스미스(084990), 휴젤(145020), SK머티리얼즈(036490), 메디톡스(086900)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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