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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친중국 기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홍콩 시위대의 표적이 됐던 편의점 업체가 결국 탈(脫)홍콩을 선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스트마트360’은 내년 중국 본토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마카오도 그 중 하나라고 전했다.
베스트마트360은 지난 6개월의 시위 기간 동안 102개 지점 가운데 75곳이 시위대 공격으로 파손됐다. 이로 인해 베스트마트의 주가는 반토막이 났으며 사라진 시가총액만 11억 홍콩달러에 달한다.
베스트마트가 표적이 된 것은 이 회사 회장인 린쯔펑이 중국 본토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추측 때문이다. 린 회장은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푸젠성 출신들은 대표적인 홍콩 내 친중파 그룹으로 곱힌다.
린 회장은 “홍콩은 이제 내게 낯설다”면서 “사태가 이 지경이 된 문제를 정부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홍콩인 6명 중 1명이 푸젠성 출신이라며 자신의 출신 때문에 표적이 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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