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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국토부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엑스포'에 1.2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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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유치 5건·중소기업 기술 무상이전 2건 성과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엑스포'를 둘러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2019.11.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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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국토부는 지난달 27~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엑스포'에 약 1만2000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모두 1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기업 투자유치 5건, 국책연구원 보유 유망기술의 중소기업 무상이전 2건 등 성과를 거뒀다.

개막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핵심기술 조기확보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연속 추진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의 현장적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스마트 턴키사업을 추진하겠다"며 "2400억원 기술 금융펀드 조성 등을 통해 창업과 혁신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스마트건설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촉매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이브라임 오데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59층 빌딩을 19일만에 완공한 사례와 같이 혁신기술을 통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 진행된 초청강연에서 측량 기업 '트림블'의 마크 니콜 부사장은 "건설산업 디지털화의 핵심은 BIM(3-D 디지털 모델링),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자동화 기반의 프로세스 관리에 있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힘은 데이터에 있다"고 설명했다.

3일간 진행된 전시행사는 '스마트 설계', '스마트 시공', '스마트 유지관리', '안전', '친환경 미래건설'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업계와 학계에서 개발‧사업화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들을 선보였다.

특히 볼거리가 많았던 스마트 시공관에서는 조립식 모듈러 한옥건축물이 전시되고 국산 TBM(터널굴착기계)과 정부 R&D 사업으로 개발된 무선 원격조종 굴삭기 등이 전시장내에서 직접 시연돼 관심을 끌었다.

도로‧철도‧주택‧안전‧R&D 등 분야별 6개 전문포럼도 열렸다. 포럼에서는 업계‧학계 전문가들의 학술발표, 혁신성과 공유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이 진행됐다.

투자설명회는 30개 투자사와 13개 기업이 참여해 5건이 최종성사됐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건설기술연구원)·신한은행간 입주기업 투자지원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외에 건설기술연구원 보유 사업화 유망기술을 중소기업들에 소개하는 기술이전 설명회도 2건의 무상이전 협약이 체결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 개최된 가치공학(VE) 경진대회에는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이 참석해 우수작 8건을 시상했다. 오후에 진행된 가치공학 컨퍼런스 행사에서는 '스마트 건설기술과 가치공학(VE) 적용방안' 등을 주제로 현창택 서울시립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이 이어졌다.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그간 꾸준히 기술개발 투자를 해왔고 이미 상용화된 다양한 기술들이 현장적용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스마트 턴키사업 발주, 공공 건설공사의 BIM 전면설계 확대 등을 통해 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이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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