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411m 국내 최고급 주거공간 탄생 … 관광상업시설은 내년 6월 오픈 예정]

엘시티 더샵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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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9일 엘시티 더샵이 해운대구청, 소방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동별 사용 검사를 거쳐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2015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지 4년 2개월만에 입주민을 맞이하게 됐다.

아파트 2개동은 85층으로 조성돼 높이는 각각 339m, 333m다. 주거시설로는 국내 최고 높이다. 생활숙박시설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561실)'와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101층 랜드마크 타워(411m)'는 국내 건축물 중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엘시티 더샵 아파트는 총 882가구로 144·161·186㎡(이하 전용면적) 각 292가구와 244㎡ 펜트하우스 6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설과 생활 편의를 위한 시스템이 적용됐다.

엘시티 더샵은 시공 과정에서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지진과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고강도 콘크리트 등을 사용했다. 피난안전구역에는 식수 급수전, 긴급 조명, 통신시설 등과 함께 불길과 연기의 침투를 막는 제연시스템을 갖췄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엘시티 더샵 사용 승인으로 50층 또는 200m 이상 초고층 빌딩 시공 실적 9건을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으로 자리매김할 높이 333m의 여의도 파크원,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용 건물이 될 인천 청라 시티타워(448m) 등의 시공을 맡았다.

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포스코건설은 국내 상위 10개 초고층 빌딩 가운데 3 ~ 6위의 빌딩을 시공한 건설사가 된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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